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그가 우리의 무역 협정을 배신했다”며 “곧 대응이 있을 것. 더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노동자를 방어하고 우리의 기업을 방어하고 국가를 방어하고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이날 자동차 산업 일자리 보호를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발표했다. 또 카니 총리는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달 2일 모든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