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유통사 최초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입력 2025-03-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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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밸류체인 실행 전략 추진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2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기후협약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가운데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BTi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가입 후 24개월 이내에 기준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 제출한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3년 3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한 롯데쇼핑은 같은 해 10월 온실가스 감축 목표ㆍ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올해 3월 기준을 통과해 온실가스 단기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이로써 국내 유통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다.

롯데쇼핑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도입 확대, 효율 개선, 파트너사와의 저탄소 협력 등 다양한 실행 전략을 추진한다. 직∙간접 배출하는 온실가스(스코프1∙2)는 고효율 LED,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설치 등을 통해 감축할 예정이다. 유통업 밸류체인(스코프3)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파트너사, 물류ㆍ고객 등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노 롯데 유통군HQ 컴플라이언스실장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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