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헤지스 단독 1호 매장 오픈…3년 내 총 10개 매장 목표

LF의 헤지스가 14억 인구 대국 인도 시장에 뛰어든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헤지스는 인도 패션 시장 개척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F는 최근 인도 현지의 브랜드 투자 회사 ‘아시안 브랜즈 코퍼레이션’과 헤지스의 전략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F는 올해 하반기 중 헤지스 단독 1호 매장을 오픈하며, 3년 내 총 10여 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한다.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서 인도 시장에 단독 브랜드 매장을 여는 첫 사례다.
LF는 3년 전부터 인도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수년간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인도의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시장에는 폴로 랄프로렌, 라코스테, 타미 힐피거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중산층의 클래식 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LF는 고급 품질과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점으로 하는 헤지스의 시그니처 ‘아이코닉’ 컬렉션을 앞세운다.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인도 시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LF는 헤지스를 현지에서 폴로 랄프로렌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