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북미 OTC(Over-the-Counter, 일반의약품, OTC)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OTC 사업을 올해 전사적인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정하고 2027년까지 연 3000만 달러 이상 추가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미국 OTC 제조공장 인수와 함께 기존 북미 영업망 및 풀필먼트 인프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까다로운 미국 내 규제강화에 대응하는 전략 TF를 추진한다”며 “미국 서부지역에 기반을 둔 자사만의 생산, 풀필먼트 강점을 활용해 자외선차단, 기초 OTC 라인부터 다양한 색조 OTC 라인까지 시장 내 포지션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 중인 풀필먼트 센터와 OTC 제조공장이 근거리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생산부터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효율적인 풀서비스 최적화에 나선다. 201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씨티케이 풀필먼트 센터는 약 1만3800㎡(약 4200평)의 규모의 최신 스마트물류 설비를 구축하고 미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외 브랜드사들에게 최적화된 3PL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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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케이는 또 다른 OTC 사업 확대 전략으로 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제조사들과의 시너지 창출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브랜드사와 OEM, ODM 제조사들에 OTC 솔루션을 제시하는 건 기본”이라며 “서로 다른 OEM, ODM 제조사 간 연구개발(R&D) 협력과 자원을 공유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마케팅, 유통 전략 등 협업을 통해 더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져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미국 OTC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로 2027년까지 연 3000만 달러가 기대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미국 OTC 제조공장은 기존 거래처를 통해 이미 매출 수주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부터 즉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며 여기에 수익성이 높은 OTC 전문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확대해 빠른 매출 증가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티케이 전략 TF 관계자는 “미국 OTC 공장은 1차 매출 전략으로 자외선차단지수(SPF)를 포함한 기초선(Sun), 선스틱, 선밤, 선스프레이 등 접근성이 높은 제품라인으로 미국시장 빠른 안착을 계획 중”이라며 “2차 매출 전략은 고객사 니즈를 반영한 OTC 색조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새로운 OTC 카테고리를 선점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지역에서 SPF를 포함한 색조 신제품의 비율이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에 기반을 둔 양질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OTC 사업을 총괄하게 된 최치호 대표이사는 “미국 뷰티 시장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K-뷰티 브랜드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OTC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K-뷰티 브랜드가 현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출시할 수 있게 돼 미국 내 K-뷰티 트렌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