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 단비’에 속 타는 산불 피해 지역…유통식품업계, 계속된 온정의 손길

입력 2025-03-27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남 산청ㆍ경북 의성 등에 성금 및 구호 물품 지원 일주일째 계속돼

▲26일 삼양식품 밀양공장에서 경상권 산불 피해 주민 등에게 보낼 물품을 지게차로 싣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26일 삼양식품 밀양공장에서 경상권 산불 피해 주민 등에게 보낼 물품을 지게차로 싣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경북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대구·경북에 처음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유통식품업계는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호 물품 및 성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T&G는 최근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와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성금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하며, 국가적 재난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원품은 취식이 비교적 쉬운 컵라면과 스낵류 등으로 총 1만 4000여 개에 달한다. 삼양식품은 빠른 지원을 위해 경남 밀양공장에서 밀양시청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농심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추가 지원했다. 25일 3000세트 지원 후 힘을 보태고자 추가 지원에 나서 총 6000세트를 전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AGV’가 부품 95% 배달…미래 모빌리티의 요람 ‘HMGMA’
  • '연금 사수' 앞장서는 86세대, 실상은 '가장 부유한 세대'
  • 213시간 만에 잡힌 산청 산불...경북 재발화 우려에 주민대피령
  • ‘정산지연’ 명품 플랫폼 발란, 결제서비스 잠정 중단
  • 박찬대 “내달 1일까지 마은혁 미임명 시 중대 결심”
  • '그알' 교사 명재완, 왜 하늘이를 죽였나…반복된 우울증 '이것'일 가능성 높아
  • 지드래곤 측, 콘서트 70여분 지연에 재차 사과…"돌풍에 의한 안전상 이유"
  • 창원NC파크서 '구조물 추락 사고'…관람객 1명 중환자실 치료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56,000
    • -0.48%
    • 이더리움
    • 2,751,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0.22%
    • 리플
    • 3,267
    • +2.54%
    • 솔라나
    • 187,800
    • -0.69%
    • 에이다
    • 1,021
    • +0.1%
    • 이오스
    • 881
    • +5.64%
    • 트론
    • 344
    • -1.71%
    • 스텔라루멘
    • 404
    • +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050
    • -0.44%
    • 체인링크
    • 20,540
    • -1.06%
    • 샌드박스
    • 412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