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그룹 부회장 "기업 가치 올려 주주에게 환원할 것"

입력 2025-03-27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LS)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LS)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은 27일 열린 제56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가치 제고와 환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LS그룹의 상장 추진 사례 및 외부 자금유치의 필요성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순이익 제고 방안 △주주 환원과 소통 활성화 계획 등을 강조했다.

명 부회장은 "오늘 자리를 빌려 주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LS가 현재 에식스솔루션즈, LS파워솔루션, LS이링크 등의 계열사가 전력 산업의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성 높은 사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의 골든타임’에 놓여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LS이링크는 기존에 없던 신설 법인을 설립해 신사업에 진입하는 경우이며, 에식스솔루션즈와 LS파워솔루션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자산에 없던 사업을 인수한 경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명 부회장은 "LS의 계열사 상장은 핵심 주력 사업을 분할해 모기업의 가치를 희석하는 것이 아니라,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라고 설명했다.

LS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4년 말까지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 5.1%에서 8%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사업인 전기·전력 분야에서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여 확연한 경쟁 우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 해저케이블 투자, 전기차 충전솔루션 해외 진출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사업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주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끌어낼 방침이다.

LS는 주주 환원 전략의 일환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명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주를 더욱 존중하고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이번 주주총회를 원년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민감 국가 지정에 따른 영향에 관해서 명 부회장은 "지금 여러 가지 사안이 있으니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대한전선과의 특허 소송 등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응 방안에 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사안이 있어 검토하고 있다"며 "별도의 자리에서 소통의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사모펀드에 돈 쏟아붓는 은행들...5대 은행 36조 투자
  • FDA 재도전 불발된 HLB…무거운 분위기 감돈 주총장 [가보니]
  • 정용진·김동선도 출사표...유통가, 왜 테마파크에 꽂혔나 [K테마파크 르네상스]
  • 트럼프 “3선 농담 아냐…할 방법 있어”
  • 이혼 거치며 더 끈끈해지거나 소송하거나…다양한 부부의 세계 [서초동 MSG]
  • 김수현, 오늘(31일) 기자회견 연다…시간은?
  • [위기의 시진핑] ‘딥시크의 덫’에 빠진 시진핑
  • "지브리풍으로 그려줘" 챗GPT 이미지 생성 반응 폭발…렌더링 딜레이 속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97,000
    • -1.51%
    • 이더리움
    • 2,69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44,000
    • -2.27%
    • 리플
    • 3,139
    • -2.18%
    • 솔라나
    • 186,700
    • -0.27%
    • 에이다
    • 975
    • -3.66%
    • 이오스
    • 873
    • +0.69%
    • 트론
    • 346
    • +0.87%
    • 스텔라루멘
    • 397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290
    • -0.61%
    • 체인링크
    • 19,880
    • -2.26%
    • 샌드박스
    • 402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