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통상전쟁 속 우리 기업 최우선 보호...맞춤형 기업 지원 집중"

입력 2025-03-27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대행, 경제6단체와 간담회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통상전쟁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6단체 간담회에서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익과 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6명이 모두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과 경제 6단체장이 만나는 건 작년 12월 23일 오찬 간담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만남은 한 대행 측에서 먼저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전쟁이 우리 기업 및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거란 우려가 확산하면서 이같은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행은 "오늘 미국 정부가 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25% 품목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 핵심 산업인 자동차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경쟁국의 기술 추격, 대내적으로는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과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공언하는 등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 되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정부와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경제 최일선에 계신 기업인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닥쳐왔지만, 그 때마다 항상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왔다"면서 "지금의 위기도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한마음이 돼 총력을 경주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 때마다 경제인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혁신과 도전의 정신이 필요하다. 민관이 원팀이 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오늘 모여주신 경제단체에서 앞장서서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우리 민간과 경제단체 여러분과 힘을 합쳐 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사모펀드에 돈 쏟아붓는 은행들...5대 은행 36조 투자
  • FDA 재도전 불발된 HLB…무거운 분위기 감돈 주총장 [가보니]
  • 정용진·김동선도 출사표...유통가, 왜 테마파크에 꽂혔나 [K테마파크 르네상스]
  • 트럼프 “3선 농담 아냐…할 방법 있어”
  • 이혼 거치며 더 끈끈해지거나 소송하거나…다양한 부부의 세계 [서초동 MSG]
  • 김수현, 오늘(31일) 기자회견 연다…시간은?
  • [위기의 시진핑] ‘딥시크의 덫’에 빠진 시진핑
  • "지브리풍으로 그려줘" 챗GPT 이미지 생성 반응 폭발…렌더링 딜레이 속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11: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53,000
    • -2.21%
    • 이더리움
    • 2,699,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48,100
    • -2.14%
    • 리플
    • 3,127
    • -4.2%
    • 솔라나
    • 187,800
    • -0.32%
    • 에이다
    • 978
    • -4.02%
    • 이오스
    • 866
    • -5.25%
    • 트론
    • 348
    • +0.29%
    • 스텔라루멘
    • 395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180
    • -2.3%
    • 체인링크
    • 19,950
    • -2.64%
    • 샌드박스
    • 401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