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백화점이 고객들의 입맛 찾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2일 "오는 9일까지 '식도락 페스티벌'을 열고 식당가와 스낵가에서 여름철 특선 메뉴를 새로 선보이고 인기 메뉴를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압구정본점은 오후 5시 이후 식당가를 이용하는 4인 이상 단체고객에게 각 매장별로 전통주, 사케, 맥주, 와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일식당 이뿌는 도꾸리 정종 1병, 한식당 가야는 청하 1병, 퓨전누들 호면당은 맥주 2병, 이탈리안레스토랑 일치프라이니는 맥주 2병, 프렌치레스토랑 75015는 레드와인을 제공한다.
미아점은 식당가와 스낵가의 대표 메뉴를 3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주요 할인 메뉴로 만천성 자장면을 1000원 할인해주며, 미가 냉콩칼국수(4500원→3000원), 모스까사 김치철판볶음밥(4800원→3300원), 로즈힐 냉면(7000원→3500원) 등이다.
목동점의 경우 한식당 로즈힐에서 샤브샤브를 3만원에서 2만7000원, 일식당 이뿌 메밀정식을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 등에 할인 판매하고, 로즈힐의 경우 6인 이상 단체고객이 예약하고 이용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동점 식당가는 중식당 쉬언에서 중국식 냉면을 1만원에서 9000원, 안동국시에서 불고기 정식 2만2000원에서 2만원에, 돈까스 전문점 사보텐에서 사보텐정식 1만4000원에서 1만2600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오형만 조리식품 바이어는 "여름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인 점을 감안해 백화점 식당가 인기메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