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정부 정책의 영향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 소비자서베이 뿐만 아니라 채권 시장에서 책정하는 기대인플레이션(BEI) 또한 상승하고 있다"며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고 짚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시간대 서베이에 이어 이번 주 CB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6%대로 상승했다.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답변은 9개월 중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경계심리가 커졌다는 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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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4월 2일 불공정무역조사 및 상호관세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각 국가가 협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정책 불확실성은 완화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물지표 결과와 관세 내용에 따라 연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미국 주식 투자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지,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져 안전선호 심리가 확산하는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