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주식 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펀드환매 자금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까지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ETF 제외)에서 1조20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자금유출규모가 월간 기준으로 2년3개월래 최대치에 기록했다.
국내 공모 주식형 펀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350포인트을 돌파했던 지난 4월 2346억원을 시작으로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고 4개월 연속으로 순유출됐다.
지난 7월 공모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 순유출 규모는 2007년 4월 2조6266억원 이후 2년3개월여만에 최대 규모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자금 순유출이 가장 많은 펀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2382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1144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회사(주식)(-955억원) 등이다.
반면 자금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펀드는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_A(920억원),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_C1(678억원), 신한BNPP Tops Value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_C)(29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