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공매도 재개, 증시에 부정적 영향 제한적…대형주 밸류 부담 크지 않아”

입력 2025-03-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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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8일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공매도의 타깃(표적)이 될 일부 종목이나 업종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단기 트레이딩 자금들이 유입되면서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증가되고 수급 환경도 오히려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공매도 재개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 숏 자금들의 주가 하강 영향력보다 롱 자금들의 주가 상승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증시를 주도하는 대형주들의 주가 레벨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반도체, 자동차, 은행, 배터리 및 2차전지, 철강, 화학, 바이오 등 시장을 움직이는 대형 섹터들의 주가 레벨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수출 업종들을 중심으로 볼 때 대체로 가격들이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해 있고 밸류에이션도 경험적 수준 대비 대체로 저 평가되어 있다. 공매도 재개로 종목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단기적인 초반 국면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공매도 재개 시점은 1분기 어닝 시즌을 반영하는 3월 말(31일)이다. 봄철 주가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시점에서 공매도가 재개되기 때문에 시기상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변 연구원은 "보통 1분기 어닝 시즌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1분기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1분기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수출 기업들의 환율 효과도 나쁘지 않게 작용했을 것"으로 봤다.

글로벌 주요국 대비 국내 증시 소외 현상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 자금 유입이 가능하고, 시장 효율성이 증대해 실질적인 공매도 전략이 과거보다 다소 위축될 수 있다. 변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로 인해 자본 시장 선진화 기대감이 재차 올라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재개로 인해 주가가 기업 가치를 좀 더 명확하게 프라이싱(산정) 할 것으로 기대되고 시장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차입공매도의 적발 가능성이 높아져 자본 시장 투명성 및 공정성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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