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3만4212가구 분양 앞둬…‘역세권’ 단지 위주 청약 경쟁 전망

입력 2025-03-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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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시도별 아파트 분양물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4월 전국 시도별 아파트 분양물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4월 전국에서 32개 단지, 총 3만4212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역세권과 대단지 위주의 핵심 단지에 실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3만4212가구(임대 포함)로 수도권에서는 1만8580가구, 지방에서는 1만563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중 경기지역은 1만46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의 본청약이 시작되며 용인에서는 은화삼지구 등 27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부평구 재개발 사업지 물량을 포함해 3928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민간분양 공급단지가 한 곳도 없다.

지방은 △부산(4977가구) △경북(4157가구) △경남(2638가구) △충북(2322가구) △대전(998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주요 단지로는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2638가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102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공급이 이어진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수요층이 탄탄하며, 역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형성하기 때문에 주거 편의성이 높다”며 “안정적 자산운용을 원하는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임대수익 및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층 모두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분양 예정 아파트 중에서도 단지 중심반경 500m 또는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과 철도역사가 있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청약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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