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이 31일부터 796개로 확대된다. 대량·바스켓 매매 시장도 이날부터 개시하며 참여 증권사도 2곳 더 늘어난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종목을 31일부터 796개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애초 800개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 △HLB생명과학 등 관리종목 4개가 제외됐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은 출범한 4일로 10개로 시작해 △17일 100개 △24일 350개 △31일 796개로 늘어났다. 넥스트레이드는 종목 수 확대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거래 참여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부터 대량·바스켓매매 시장도 개시한다. 대량·바스켓매매 시장이란 5000만 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 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이루어지는 매매다. 넥스트레이드의 대량·바스켓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거래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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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이날부터 시장에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프리·애프터 마켓만 참여하고 있으나 메인시장에도 들어온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에 대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에 참가하는 증권회사는 28개사에서 29개사로 늘어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거래 종목 확대 및 대량·바스켓매매 개시를 앞두고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며 "신규·기존 참가 증권회사와의 점검을 강화하고, 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