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지난해 영업익 556억원…창사 이래 최대

입력 2025-03-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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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글로벌 사업 호조

▲뚜레쥬르 강남직영점. (사진제공=CJ푸드빌)
▲뚜레쥬르 강남직영점. (사진제공=CJ푸드빌)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냈다.

CJ푸드빌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9092억 원, 영업이익 5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22.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21년 이래로 4개년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은 사업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꼽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법인이 기록한 매출은 21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 원 증가했고,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으로 단순 합산한 금액은 2.3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37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27개 주(州)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말 150호점을 돌파하며 가맹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1억 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도 짓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진출 지역을 넓혀가며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매출 4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에서 70여 개가 넘는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의 외식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7.8%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빕스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과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 고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통한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및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이어진 신규 매장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023년 평균 점당 매출 대비 2024년 신규 점포의 평균 점당 매출이 약 35% 높게 나타났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사업에서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견고하게 자리 잡은 현재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F&B(식음료)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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