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중소 수출기업의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역거래 사이트 'tradeKorea.com'이 수출선 확보를 하는 무역장터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최근 tradeKorea를 활용하는 국내 무역업체 및 해외동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상반기 거래실적 설문조사' 등에 따르면 상반기 중 거래실적은 8천3백만 달러로 개통 첫해의 9개월간 실적 5천만 달러에 비해 3천3백만 달러가 증가해 전년대비 6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규모 및 상품은 소형가전, 가공식품류, 생활용품 등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경박단소형 품목을 중심으로 응답업체당 평균 20만 달러~40만 달러 수준의 거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태양광모듈, 정밀센서류 등 일부 고가품목의 경우 단일 Buying offer가 1,152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거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거래비중은 ▲농림수산·경공업 35.4%, ▲기계류 30.7%, ▲전자전기 22.0%, ▲철강금속·석유화학 11.8%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거래비중은 전체 이용자의 44%가 중국이었고 일본 17.3%, 인도 등 아시아권(중국제외) 30.7%, 유럽권 19.7%, 북미권 12.6% 등으로 거래비중은 이용자 비중에 비해 높거나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구매력이 높은 선진제국과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는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공동으로 중국내수시장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온ㆍ오프라인 특별지원사업인 'Export to China Program 2009/2010'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