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주주총회 사과 후 달려간 곳…안동서 무료 식사 제공 "두고볼 수 없어"

입력 2025-03-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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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에 무료 음식을 배식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안동시)
▲28일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지역에서 이재민들에 무료 음식을 배식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안동시)

백종원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에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백종원은 접근성이 취약한 안동의 한 중학교에 조리시설을 설치하고 산불 피해 이재민에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나눴다.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백종원은 직접 더본코리아 소속 직원을 급파해 현장 상황과 이재민의 어려움을 파악했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무료 식사는 다음 주까지 제공된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는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인력 등에 300인분 이상의 식사를 매끼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백종원 역시 이날 현장을 찾아 음식을 조리하고 배식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 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더본코리아와 안동시는 지난해 8월 민관협력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백종원이 속한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농약 살포기로 소스 분무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백종원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개 숙이면서 “제기된 논란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산지 표기 등 제품의 설명 문구를 철저히 검사하겠다”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사진=연희진 기자)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희진 기자) (사진=연희진 기자)

또한 28일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고개 숙이며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 시스템 재점검과 원산지 관리 체계 등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논란으로 곤욕을 겪고 있지만, 백종원은 지난 26일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산불 피해에 마음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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