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착공과 준공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2월 말 기준 전국에서 7만6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5%(2563가구) 줄어든 규모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3772가구로 전월 대비 3.7%(850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 규모는 수도권에선 10.9%(2148가구) 감소한 1만7600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전월 대비 0.8%(415가구) 줄어든 5만2461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공급 지표 중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월 1만2503가구로 전월 대비 44.3%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3만4955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8.3% 감소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7003가구로 전월 대비 53.7% 감소했고, 지방은 5500가구로 전월 대비 24.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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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착공은 1만69가구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0.6% 줄어든 2만247가구 규모다. 수도권 착공은 4449가구로 전월 대비 11.6% 증가했다. 지방은 5620가구로 9.3%씩 감소했다.
지난달 분양 물량은 5385가구로 전월 대비 27.6% 줄었으며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1만2825가구로 지난해보다 67.9% 감소했다. 준공 역시 전국 2월 기준 3만6184가구로 전월 대비 13.3% 줄었다.
올해 2월 기준 전국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6.6%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4.6% 증가한 2만4026건, 지방은 30.3% 증가한 2만6672건이다.
서울 주택 거래 중 아파트 거래는 4743건으로 전월 대비 46.7% 증가했다. 2월 전·월세 거래량은 27만8238건으로 전월 대비 38.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