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진에어, 실적 추정치 하향…주가 상승 모멘텀 잔존"

입력 2025-03-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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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만2000원 하향

(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31일 진에어에 대해 1분기 수요 둔화가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지만, 비용 증가는 제한적이며 환율이 안정되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은 유효좌석 킬로미터(ASK)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으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도 8% 감소한 1500억 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국제선 유상승객 킬로미터(RPK)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높았던 운임 기저와 경쟁 강도 증가에 따라 국제선 여객 운임은 전넌 대비 10% 감소한 100원/킬로미터(km)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1분기 들어 저비용항공사(LCC) 여객 증가세는 대형항공사(FSC) 대비 낮은 상황"이라며 "진에어는 근 2년간 LCC 성수기인 1분기에 영업이익 절반이 발생했으므로 1분기 수요의 둔화는 LCC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025년 들어 비용 증가가 제한적인 점은 고무적"이라며 "2025년에는 유류비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비용 상승을 상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영업비용 증가 폭은 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바,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으리라고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이번 주주총회 의결 결과 진에어는 재무제표상 결손금을 해소하면서 팬데믹 이후 처음 배당이 가능해졌지만, 2년 이내에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으므로 현금을 보수적으로 관리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과정에서 주가 하락이 과도했으며, 진에어 주가는 기본적으로 소비심리와 동행하고 환율에 역행하기 때문에 향후 환율이 안정화되고,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이 두드러진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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