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31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매출 달성이 시작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262억 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고평가손실, 노동 관련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와 달리 흑자 기록이 가능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이익 감소세(6개 분기 연속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판매량은 회복세로, 4분기 월평균 판매량 12만~13만 톤(t)까지 내려갔으나 1분기에 월 14만 t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창원특수강은 4분기 월평균 4만 t 초반의 판매량이 이번 분기에 4만 t 중반으로 회복하겠지만, 전방 산업 부진과 판매 믹스 악화로 평균판매단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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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3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29.4% 늘어난 1201억 원을 전망한다”며 “높은 배당 매력도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난해와 같은 주당배당금(DPS) 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은 6.7%”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CASK), 사우디 무계목강관, 미국 특수합금 사업(SST) 등의 신사업에서 매출 발생이 내년부터 시작돼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련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