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31일 컴투스에 대해 매출의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과 같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출시한 일본 '프로야구RISING'의 초기 성과가 나쁘지 않아 실적 성장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3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2위, 매출 순위 45위 기록 중. 매출 순위 20위권 이내로 안착한다면 실적 기여가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컴투스의 매출액은 804억 원, 영업손실은 118억 원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지난 몇 년간 신작 성공이 없어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었으나, 이 역시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PER 11.9배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까지 동사의 연결 기준 실적을 짓누르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도 최근 드라마 '보물섬'의 흥행으로 상반기 중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최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안 연구원은 "게임회사답지 않은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정책을 '직전연도 별도 OCF의 40~60%'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검토하기로 결정했는데 올해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제고 방안을 통해 그동안 디스카운트를 받았던 밸류에이션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