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28일 국내 채권시장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 혼조세 보인 미국채 흐름 반영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3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으로 시작해 정치 이슈를 소화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음 달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5000억 원감소한 17조 원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만기별로 비중에 따라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30년물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선고 기일이 지연된 경계감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권 산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죄 이후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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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미국 채권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하며 강세 마감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 보이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소비지출, 실질 PCE 등 소비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뒤이어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심리 확정치는 예비치 대비 하향 조정되며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도 상향 조정됐다.
이에 위험회피심리가 고조되며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미국채 금리는 오후장으로 가며 낙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