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자산운용은 잔존 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에 투자하는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금리 변동성 안에서도 이자 수익과 함께 유연한 운용 전략으로 자본 차익까지 노리는 상품이다. 금리 하락기에는 미국 장기국채 ETF의 비중을 높여 자본차익을 극대화하고, 금리 횡보 또는 상승기에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의 투자 비중을 높여 자본 손실을 줄이고 이자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한다.
펀드 설정 초기에는 미국 장기국채 ETF를 60%,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를 35% 수준으로 투자한다. 이후 시장 상황 및 금리 변화에 맞춰 투자 비중을 조절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일드 채권 ETF는 주로 B~BB등급의 채권에 투자하는데, ETF로 투자하면 높은 이자수익을 노리면서도 1800여 개가 넘는 채권에 분산투자해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환 헤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한다. 환차익과 환 헤지 비용 축소를 통한 수익률 확대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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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는 이날부터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한다. 총 보수는 연 0.255~0.895%로, 환매수수료는 없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미국 시장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채권 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라며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이 펀드가 장기적인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