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KCC에 대해 도료 수요부문 (자동차, 조선)의 경기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과 내년 1분기 이후 본격적인 폴리실리콘 매출계상 이후 기존 건자재업체에서 정밀화학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기존 4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법인세 차감전 세전이익은 129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다”며 “이는 원ㆍ달러 환율강세 영향으로 해외전환사채(EB) 관련 외환손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2분기 실적개선은 감가상각비 감소 이외에도 올해 이후 인도되는 선박수요가 많은 조선 관련 도료가 주도했고 아직 유리와 건재부문은 수요산업(건축) 부진으로 회복이 더디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약 6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조선 관련 도료매출 이외 최근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자동차경기 회복과 맞물려 동 부문의 도료 수익성 개선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대비 약 30%의 높은 주가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