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에서 선정하는 2024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선수로 인정받았다.
31일 축구협회는 손흥민이 2024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이 상을 받은 것은 통산 8번째다. 2013년 처음 이 상을 받은 손흥민은 2014년, 2017년에 이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달아 수상했다.
전년도 수상자였던 김민재는 이번엔 104점을 받으며 108점을 받은 손흥민과 근소한 격차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48점)이 차지했다.
‘여자 올해의 선수’로는 지소연(62점)이 선정됐다. 지소연은 2024시즌 소속팀의 WK리그 우승을 이끈 강채림(61점) 선수를 단 1점 차로 제치고 8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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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플레이어’는 데뷔 시즌에 K리그1 강원 FC에서 12골을 넣으며 활약한 양민혁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영플레이어 여자 부문은 2024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월 이탈리아 AS로마에 입단한 김신지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 시즌 강원 FC를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U-20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박윤정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박균용, 여자 부문은 김유정·김경민이 선정됐다.
한편 KFA어워즈는 애초 1월 중순 정기 대의원총회를 겸해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축구협회 회장 선거일정이 지연되고 국내 리그 새 시즌이 시작되며 선수와 지도자의 참석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시상식 콘텐츠 제작으로 대체됐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선수, 지도자, 심판은 등 모든 수상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협회가 있고, 대한민국 축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