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산불 피해복구 총력…5800명 비상근무·요금감면 등 138억 지원

입력 2025-03-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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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감면·시설부담금 면제 및 전력그룹사 성금 기부설비복구 등 노력
김동철 사장 "휴일과 밤낮없이 조기 재난극복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전력 협력사 직원이 송전선로의 손상된 애자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 협력사 직원이 송전선로의 손상된 애자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 5800명이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 중인 것은 물론, 요금감면·시설부담금 면제와 전력그룹사 성금 기부, 설비복구 등 피해 지원과 복구에 총 138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전력설비를 신속히 복구하고, 국가 재난 위기 극복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산불이 발생한 21일 직후 본사와 사업소에 재난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설비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본사 및 지역본부 비상근무 인력 약 2700명이 투입됐으며, 인근 사업소 및 협력회사 직원 약 3100명도 추가로 현장 복구에 동원해 피해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철탑 550기와 변전소 22개소 등이 영향을 받았고, 이에 송전선로 애자 840개, 전주 240기, 전선 237 경간 등이 피해를 봤으며 발생된 피해는 송전선로 애자 840개, 전주 240기, 전선 237 경간 등으로 약 1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전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비용으로 자체 재원 약 53억 원을 투입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는 임시 전력을 신속히 공급해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전력설비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전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 △의성 △울주 △하동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의 피해 주민에게는 전기요금 감면 등 약 76억 원 규모의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은 △산불 피해 건축물의 1개월 전기요금 감면(14억 원) △임시가건물 대피시설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 면제(55억 원) △임시 가건물과 멸실·파손 건축물 신축 전기공급 시설부담금 면제(7억 원)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 외에도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공동으로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3억), 중부발전(1억), 서부발전(1억), 한국전력기술(1억), 한전KPS(1억), 한전원자력연료(1억), 한전KDN(1억) 등 9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종합하면 한전은 설비복구 53억 원, 요금감면‧시설부담금 감면 76억 원, 전력그룹사 공동 성금기부 9억 원으로 총 13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긴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국민께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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