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순거래액은 111억7400만 달러 순매도로 집계됐다. 전년도 96억1300만 달러 순매도보다 많은 규모다.
작년 분기별 외환순거래액을 보면 △1분기 18억1500만 달러 순매도 △2분기 57억9600만 달러 순매도 △3분기 1억9200만 달러 순매수 △4분기 37억5500만 달러 순매도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비상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던 시기다. 작년 12월 30일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는 1472.5원까지 올랐다. 작년 한 해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작년 연말 외환보유액은 4156억 달러로 2023년(4201억5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올해 들어 1월(4110억1000만 달러), 2월(4092억1000만 달러) 모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