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이용하는 매체 1위 '숏폼'…절반은 생성형 AI 사용

입력 2025-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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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청소년 성인물 이용률·개인정보 피해 경험 모두 감소
언어 폭력과 말·눈짓에 의한 성희롱 피해 가장 높아
최근 1개월간 음주한 중·고등학생 12%, 흡연 2.4%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여성가족부)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여성가족부)

최근 1년간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의 이용률이 94.2%를 보이며 가장 높았다. 이어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26.5%,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은 11.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2년 대비 영상물은 21%p, 간행물은 12.9%p 감소했다.

개인정보 피해 경험률은 △'인터넷에서 잘 모르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함' 9.3% △'친구가 동의 없이 SNS에 사진이나 개인정보를 공개한 적 있음' 6.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내 친구가 나의 동의 없이 내 사진이나 내 개인정보를 SNS 등에 공개한 적 있음'이 6.5%로 직전 조사인 12.8%에 비해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온라인 도박성 게임 경험률은 △'카드·화투 게임' 2.7% △'온라인 도박게임' 1.9% △'인터넷 스포츠 베팅' 1.0% △'인터넷 복권 구입' 0.7% 순으로 나타났다.

소액대출서비스(대리입금) 이용률은 3.1%로 직전 조사인 3.4%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용한 횟수는 1~2회 이용이 51.4%, 1회 이용금액은 5만 원 미만이 65.8%로 가장 많았다.

또 최근 1년간 폭력 피해율은 22.6%, 성폭력 피해율은 5.2%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폭력의 경우 언어폭력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성폭력의 경우 말이나 눈짓 등에 의한 성희롱이 가장 비중이 높았다.

피해를 준 사람은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의 비율이 폭력 62.1%, 성폭력 60%로 가장 높았다.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는 폭력 16.9%, 성폭력 18.5%로 직전 조사 대비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의 최근 1개월간 음주 경험률은 12.1%, 흡연 경험률은 2.4%로 확인됐다. 이 역시 직전 조사 대비 모두 감소했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의 비율은 6.2%로 직전 조사 대비 1.1%p 감소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비율은 36.4%로 직전 조사인 49.4%보다 10%p 이상 감소했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온·오프라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해 요인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보호 정책을 강화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보호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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