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라이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준비 차원에서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대결하게 됐다”며 “이번 경기는 영국 밖에서 열리는 첫 북런던 더비로 ‘2025 홍콩 풋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런던을 연고로 둔 토트넘과 아스널의 라이벌 매치인 북런던 더비는 유럽의 유명한 라이벌 매치 중 하나다.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북런던 더비라는 상징성 외에도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하나인 손흥민의 존재로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왔다. 아스널전에 지금까지 총 22번 출장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관련 뉴스
토트넘은 프리시즌 해외 투어를 아시아 쪽으로 많이 잡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프리시즌엔 일본과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당시 도쿄에선 비셀 고베와 경기를 펼쳤고, 서울에서는 팀 K리그,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한편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홍콩 풋볼 페스티벌에는 북런던 더비 외에 리버풀과 AC밀란의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영국과 이탈리아의 유명 구단 간 대결인 만큼 이 경기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