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택시장 위축 전망…공공건설 부문 반등 가능성”

입력 2025-04-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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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1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발간

▲2025년 1분기 주택시장 동향 및 2분기 전망. (자료제공=건설정책연구원)
▲2025년 1분기 주택시장 동향 및 2분기 전망. (자료제공=건설정책연구원)

올해 2분기 주택시장은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시장은 공공부문은 재정 조기 집행으로 반등이 예상되지만, 민간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1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를 발간했다. 1분기 주택시장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였지만, 서울 아파트는 예외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흐름이 차별화되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전국 주택시장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 주택 매매량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주택시장 내림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건정연은 “주택매매 거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주택매매 거래의 위축은 일정 시차를 두고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2분기부터 주택시장 전반의 위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건설 경기 전망은 공공과 민간이 엇갈렸다. 1분기 건설 경기는 부진이 심화했지만, 2분기에는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영향으로 공공부문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민간부문의 부진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정연은 “수주, 허가, 착공과 같은 선행지표 감소의 시차 효과로 당분간 건설 경기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올해 선행지표의 가시적인 반등이 없으면 건설 경기 침체는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건설업 2분기 전망으로는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영향으로 공공공사 중심의 원도급공사 계약 규모 소폭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민간공사 중심의 하도급 공사 계약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구 건정연 실장은 “현재 건설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의 원인은 공사비 급등, 부동산PF 등 자금조달 여건 악화, 미분양 및 미수금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며 “단기적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은 물론 추경을 통한 공공부문 물량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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