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진, 경험 못 했던 것…전염병 확산 우려"

입력 2025-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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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구조대가 전날 일어난 미얀마 지진 영향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방콕/로이터연합뉴스)
▲태국 방콕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구조대가 전날 일어난 미얀마 지진 영향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방콕/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조성현 미얀마 한인회장은 "이렇게 큰 지진은 경험해 보지 못했다"며 당시 충격을 전했다. 그는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컴퓨터가 책상에서 떨어지고, 냉장고도 엎어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얀마는 재난 구조에 대한 개념 자체가 부족하고, 경험이 없다"며 "낮에는 기온이 40도를 넘는데 구조가 지연되면서 전염병 확산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에는 내전이 5년째 진행 중이라 국가 차원의 긴급 대응이 어렵다"며 "특히 식수, 생필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사재기 현상 없이 시민들이 필요한 물품만 구매하며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미얀마 지진 피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절실하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 상황이 하루 이틀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미얀마 강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인해 발생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학과 교수도 이날 라디오에서 "이번 지진의 위력은 2010년 아이티 대지진보다 10배 강했다"며 "태국 방콕에서도 건물이 붕괴할 정도로 저주파 지진파가 강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지진파 중 저주파는 멀리까지 전달되며, 고층 건물이 특히 취약하다"며 "이번 태국 피해도 저주파에 의한 공명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난카이 해곡에서 30년 내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0%"라며 "이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의 고층 건물도 저주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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