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편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하고, 독립적 활동을 보장하는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이행희 전 한국코닝 대표이사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등이다. 이들의 임기는 2028년 3월 말까지다. 무신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내이사는 조만호 대표, 박준모 대표, 최영준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3인으로 규모를 줄였다.
이행희 사외이사는 글로벌 소재기업 코닝에서 한국대표를 20년 넘게 맡은 경영인 출신이다. 이황 사외이사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고려대 ICR(혁신·경쟁·규제법)센터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임수현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를 거쳐 투자 업계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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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내부 통제 정책을 평가하는 감사위원회, 임원들에 대한 보상 체계를 심의하는 임원보상위원회, 역량 있는 사외이사 후보 검증과 추천을 전담하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각각의 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과 사내이사 1인의 구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