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아이리드비엠에스, 美 심장학회서 심장질환 신약물질 공개

입력 2025-04-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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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모델 연구에서 효능 및 약물 경쟁력 확인

(사진제공=아이리드비엠에스)
(사진제공=아이리드비엠에스)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CC)에서 자사의 심장 질환 분야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ACC’는 심혈관 분야 연구 및 치료법 개발, 가이드라인 제공 등을 주도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심장학회로, 올해 행사는 미국 시카고에서 3월 29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개최됐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자체 개발 중인 심장 질환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IL21120033’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 성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학회의 ‘Moderate Poster Session’에 선정돼 중요 주제 중 하나로 다뤄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IL21120033’은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 작용제 기전의 저분자 화합물로 심부전 동물 연구 모델에서 기존 치료제(사쿠비트릴·발사르탄 제제) 대비 우수한 심박출량 개선 및 심장 섬유화 억제 효과를 보이는 등 경쟁력과 차별점을 확인했다.

비임상 연구 결과 ‘IL21120033’은 좌심실의 경색 부위를 현저히 축소시켰으며, 심장 손상 지표인 CK-MB3(creatine kinase-MB3)과 cTnI(cardiac troponin I) 수치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박출량 증가와 더불어 염증 및 섬유화 완화 효과도 관찰됐다.

아이리드비엠에스 관계자는 “CXCR7은 심장에 허혈이나 손상 등의 발생 시 심장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CXCR7 작용제 방식의 저분자 화합물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다양한 심장 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약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IL21120033’과 관련한 앞선 연구들을 통해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 심장 마비 등 섬유화로 기인한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임상개발 진행을 위한 안전성평가(GLP) 시험, 임상계획 승인 신청(IND) 등 제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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