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명 변경으로 제약사 변신을 완료한 킵스바이오파마(케이피에스)가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1일 킵스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새 CI는 ‘지속가능한 바이오테크 기업’이라는 사명의 의미와 조화를 이루도록 고안됐다.
심볼 로고인 이니셜 K는 염색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다채로운 톤의 블루와 그린 컬러는 혁신ㆍ성장ㆍ진보하는 바이오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상징한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케이피에스에서 킵스바이오파마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지난달 인수한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사 케이비바이오메드 역시 모회사와 동일성을 높이기 위해 킵스바이오메드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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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바이오파마는 새 출발 원년인 올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구체적 성과를 낸다는 포부다.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항암 신약후보 물질 이데트렉세드의 경우 영국 암연구소(ICR) 주도의 파프억제제(PARPi) 병용 임상 1b상의 첫 환자 모집이 이번 달 예정돼 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꼽히는 ‘먹는 약’ 플랫폼 역시 이달 중 경구용 인슐린과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P-1)의 생체이용율을 확인하는 영장류 대상 비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체 진행한 설치류 실험에서처럼 두 자릿수의 높은 생체이용률이 확인될 경우 시장 파급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김하용 킵스바이오파마 총괄대표는 “상장사 인수에서 제약사 변신까지 인수ㆍ합병을 통해 회사의 외형과 내실을 다져온 5년간의 준비 기간이 끝나고 이제 본업인 바이오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수출 계약 등 결과물을 갖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