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이 경기기표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작았지만 3주째 랠리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1.06% 수익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4.32%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금융섹터펀드역시 2.37%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국가별로는 일본주식펀드가 2.49%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해외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1.25%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벤 버냉키 美 FRB 의장이 비상유동성지원이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도 늘지 않을것이라고 밝힌데다 주택판매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0.88%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2.49%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강세와 엔화약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지난해 저점대비 두배 이상 뛰어있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하반기에도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계속되며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흐름을 보였다. 한 주간 중국주식펀드는 1.16%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혼조세를 보이며 한주간 1.04%의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50%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데 따른 이익 개선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대형 알루미늄제조업체 노릴스크니켈이 부채상환을 위해 자사주를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수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한주간 1.40%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1개 해외주식펀드 중 131개 펀드가 MSCI글로벌주식 상승률인 1.65%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본토 투자펀드와 기초소재섹터 펀드는 모두 하락했다. 한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45개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가 4.9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피델리티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A(주식)’가 4.45%로 뒤를 이었다.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기은SG골드마이닝증권자A[주식]’는 금값 하락에 한주간 -5.05%, -4.41%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