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는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사 및 검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회생절차를 통해 홈플러스를 다시 정상화 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해 모든 채권자들의 채권이 변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4일 기습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가운데 신용등급 강등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부문 부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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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신용평가 등급 하향 가능성 인지, 기업 회생 신청 경위 및 신청 등에 대해 해명과 다른 정황이 발견되는 등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인지 시점과 그에 따른 기업회생신청 경위는 향후 금감원 조사 및 검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소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