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오열 기자회견' 안 통했나…현직 변호사 "재기 불가능할 듯"

입력 2025-04-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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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여간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 의혹'을 재차 부인한 가운데, "재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현직 변호사의 의견이 나왔다.

1일 이돈호 노바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돈호 변호사'에는 '저라면 이렇게 안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 변호사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영상을 통해 지켜보면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밝혔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게 너무 많은 사람이 돼 있었다"며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내면적 갈등? 안 궁금하다"라며 "스타로서의 부담감은 본인 사정"이라고 일갈했다.

이 변호사는 "우리가 궁금한 건 미성년자인 김새론과 교제했거나 공개된 카톡 내용이다. 미성년자 때 김새론과 사귀었다면 '사귀었다. 도덕적 비난받겠다'고 하고, 안 사귀었다면 왜 그런 카카오톡을 보내게 됐는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공개된 카톡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인정 안 하는 거면 왜 인정 안 하는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이건 논점 흐리기다. 자기가 힘들었고, 어떤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자기 내면에 있는 걸 대중이 이해해 달라는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차라리 가만히 있었어야 했다. 전형적인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라며 "자기가 공격받고 있다는 건 쟁점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쟁점이 명확하게 없다 보니 자기가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대중이 원하는 건 이게 아니다. 계속 울고 이러니까 핵심 전달이 안 되면서 앞에는 심경 발표하다가 증거 제시에서는 짧게 끝났다. 일기장 보러 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어떤 카톡, 녹취록이 어떻게 조작됐는지 비교 설명하고 질문을 받으면서 증거들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어야 한다"며 "결론은 고소, 고발로 향후 밝히겠다고 하면 대중은 자신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알맹이가 없다. 안 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이다. 재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위약금이 너무 세게 걸려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을 것 같다. 감당이 안 되는 위약금이지 않나. 모 아니면 도 전략인 것 같다"며 "(카톡이) 조작됐다면 오늘 공개해야 했는데,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과의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기존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카카오톡 분석 검증기관의 결과를 토대로 카카오톡 메시지가 조작됐다고도 주장했다.

이 기자회견은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진행됐다. 기자회견 말미 취재진이 "김새론 씨와 언제 어디서 처음 만났는지 알려달라"고 외쳤지만, 김수현은 그대로 자리를 떴다. 진행을 맡은 안성수 골드메달리스트 대표가 "죄송하다. 오늘은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한 자리"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날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를 통해 사생활 사진 등을 공개해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합계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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