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COO 첫 시험대…갤럭시 S25 엣지로 리더십 평가

특히 이번 갤럭시 S25 엣지는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된 최원준 사장에게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리더십과 전략이 삼성 모바일 사업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출시 시점을 놓고 이통사 등과 조율 중이다. 상반기 내에는 출시한다는 방침인데 이르면 내달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삼성전자가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적 제품이다. 기존 모델보다 더 얇아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기술적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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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외에서 판매 신기록으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갤럭시 S25 엣지도 흐름을 이어받아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특히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 슬림’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삼성이 선제적으로 초슬림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갤럭시 S25 엣지의 성패는 최 사장의 향후 경영 능력을 판가름하는 첫번째 가늠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제품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얻는다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성공을 이어가는 동시에 초슬림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다. 반면 소비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술적 결함이 드러난다면 신뢰에 금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 사장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개발에 기여하고, 갤럭시 S25 흥행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날에는 삼성전자 수시 인사에서 새롭게 신설된 MX사업부 COO 자리에 올랐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디바이스경험(DX) 사업부장 직무대행까지 맡게 된 노태문 사장을 대신해 MX사업의 주요 전략을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다.
업계 관계자는 “최 사장은 갤럭시 S25의 성공을 발판으로 MX사업부 COO에 올랐다”며 “이번 갤럭시 S25 엣지의 성과가 그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에게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다양한 폴더블폰 신제품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 시리즈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 제조사들의 기술 추격이 만만치 않다. 폴더블폰 라인업에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갤럭시 시리즈의 성적표는 최 사장의 향후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MX 사업부 개발실장은 전통적으로 사업부장으로 이어지는 요직이다. 노 사장 역시 개발실장을 거쳐 사업부장에 오른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 사장이 올해 MX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간다면, ‘포스트 노태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