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공공분양 단지 분양가격이 사전청약 대비 최대 1억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집값 상승으로 시세 대비 여전히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발길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사전청약에서 본청약까지 약 3년 동안 분양가는 추정가 대비 ‘인천계양(A2·A3)’은 18%, ‘고양창릉(A4·S5·S6)’은 15% 증가했다. 특히 사전청약 당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국민평형 전용면적 84㎡형은 분양가 상승액이 1억 원에 육박해 실수요자 부담이 가중됐다. 분양가 인상으로 사전청약 당첨자 중 인천계양 341명(42.7%), 고양창릉 373명(26.6%)씩 포기자도 나왔다.
다만 분양가 상승에도 지역 내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와 가격 차이는 남아있었다. 인천계양 A2블록 전용 84㎡ 확정 분양가는 5억8411만 원이지만, 분양 시점(2024년 10월) 기준 인근 신축 아파트 전용 84㎡ 시세는 △계양하늘채파크포레 6억 원(2023년 입주)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 6억3500만 원(2021년 입주) △힐스테이트자이계양 7억6375만 원(2024년 입주)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세차익은 최소 2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으로 기대됐다.
고양창릉은 S5블록 전용 84㎡ 확정 분양가 7억7289만 원 대비 주변 시세는 ‘대곡역롯데캐슬엘클라씨(2022년 입주)’ 8억3750만 원, ‘대곡역두산위브1단지(2023년 입주)’ 8억5000만 원으로 차이는 6000~8000만 원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하남교산지구에선 본청약을 진행한다. 하남교산 A2블록은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으로 경기 하남시 천현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 51~59㎡, 총 1115가구 규모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확정분양가는 전용 59㎡ 5억7167만 원이다. 인근 신축 아파트 같은 평형 시세는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2021년 입주) 기준 최고 8억5750만 원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하남교산 A2블록 사전청약 당시 총 1056가구 모집에 5만5374명 접수가 몰리는 등 예비청약자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청약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과 편리한 생활환경 이점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