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들의 '사자'로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전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오후 1시 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7.80포인트(-0.31%) 내린 2513.59를 기록했다.
이날 약세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시행이 임박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칭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명명한 2일(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직접 상호관세를 발표, 관세는 즉각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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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3일부터 시행된다. 상호관세는 중국과 캐나다‧멕시코 등 일부 국가와 알루미늄‧철강과 같은 품목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더해 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인은 4310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상호관세를 예의주시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9억 원, 74억 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0.85%)와 증권(0.49%), 운송장비/부품(0.47%) 등이 오름세였고, 제약(-2.21%), 금속(-1.62%), 화학(-1.43%), 오락/문화(-1.1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17%)와 SK하이닉스(0.81%), 현대모비스(1.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등이 상승세였고, POSCO홀딩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셀트리온(-3.66%) 등이 내림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3포인트(0.50%) 내린 688.02로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1.62%), 에코프로비엠(-4.81%), 코오롱티슈진(-4.20%), 리가켐바이오(-4.34%) 등이 약세였다.
이 밖에 한텍과 알로이스, 유디엠텍, 상지건설, 소프트캠프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유일로보틱스(22.37%), 위너스(23.84%)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