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 수치로 건강상태 확인…CJ바이오사이언스 ‘스마일 것’ [써보니]

입력 2025-04-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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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4-03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4만 빅데이터와 첨단 AI 기술 활용…맞춤 식단·건강 레시피 제공

▲CJ바이오사이언스의 ‘스마일 것’  (노상우 기자 nswreal@)
▲CJ바이오사이언스의 ‘스마일 것’ (노상우 기자 nswreal@)

건강을 위해 유산균,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영양제를 복용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양제가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체감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를 수치화한 CJ바이오사이언스의 ‘스마일 것(SMILE GUT®)’을 직접 체험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스마일 것은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다. 장내 미생물 검사를 수치화해 건강정보를 알려주고,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마이크로바이옴 종합 점수인 ‘장 건강지수(GMI)’를 통해 개인별 장 유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속 유익균과 유해균 등 미생물 전체를 뜻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체 발달 및 활동에 장내 미생물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 비만, 심장병, 암 등 여러 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활용한 신약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스마일 것 테스트키트에는 △검체배송봉투 △채변지 △카트사용설명서 △검사 신청서& 동의서가 담겨있다. 테스트키트로 대변을 채취한 후, 스마일 것 홈페이지에서 키트 시리얼 번호를 등록하고 채변통에 키트를 넣은 후 동봉된 배송봉투에 담아 사용설명서에 적힌 배송지로 보내면 된다. 발송 후 2주 내에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다.

▲‘스마일 것’ 구성품 (노상우 기자 nswreal@)
▲‘스마일 것’ 구성품 (노상우 기자 nswreal@)

결과 리포트에는 장 건강지수, 염증 유해균&유익균, 장 유형&장 지도 등이 자세히 쓰여 있다. GMI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건강을 측정하는 지수로 100에 가까울수록 건강한 사람의 장 상태와 유사하다는 의미이다. 반면 GMI가 낮으면 미생물 종 다양성이 낮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이 늘어났음을 뜻한다.

기자의 장 건강지수는 30점으로 ‘장 건강 도전자’로 분류됐다. 30대 한국인 평균 65점보다 35점 낮았다. 장 활동을 방해하는 염증 유해균 비율은 평균보다 18.7% 높은 22.5%였다. 유해균은 몸이 약해졌을 때 염증이나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장에 유익한 부티르산 공장은 ‘정지상태’로 진단받았다. 부티르산은 유해균이 자라기 힘든 환경을 만들고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며, 장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생물 다양성은 ‘마른 사막’으로 다양한 유익균이 자리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스마일 것’을 활용하면 CJ바이오사이언스가 10여 년간 쌓아온 14만 건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 분석을 진행해 정교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이 가능하다.

이에 따른 기자의 장 유형은 ‘염증 몬스터(O형)’로 확인됐다. 장 속 염증 몬스터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유형으로, 장 속 미생물 균형이 불안정해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또 암, 피부와 뇌의 노화 관련 유익균과 유해균을 알려주고 건강을 지키는 꿀팁도 제안받았다.

▲‘스마일 것’ 결과 리포트 (노상우 기자 nswreal@)
▲‘스마일 것’ 결과 리포트 (노상우 기자 nswreal@)

리포트에는 연말·연초 잦은 술자리와 운동량 부족, 편식 등 건강을 소홀히 한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끔 챙겨 먹던 유산균이 그나마 도움이 된 듯 했으나, 건강관리 필요성을 새삼 느끼는 계기였다.

눈에 띈 건 장내 미생물에 따른 맞춤 식단과 맞춤 건강 레시피다. 장 건강지수를 높이는 효과가 입증된 자색고구마, 도토리, 들깨, 귀리, 생강을 자주 먹고 장 유형에 따라 제안한 식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버섯귀리죽, 해초현미김밥 등 레시피도 알려줬다. 스마일 것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향후 3~6개월 뒤 달라진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유전자 검사의 경우 유전적인 강점과 단점을 확인하고 이를 생활습관 관리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영양제 섭취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달라진 몸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스마일 것의 특징이다. 유전자는 변하지 않지만 마이크로바이옴은 바뀔 수 있는 만큼, 3~6개월 주기로 꾸준히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활용하면 건강관리에 도움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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