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입력 2025-04-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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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민 살아진다'라는 대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 안에 가족과 여성,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과 금명 역할을 맡은 아이유. (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과 금명 역할을 맡은 아이유. (넷플릭스)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에서 '애순'과 '금명' 역할로 사랑을 받은 아이유가 드라마의 정의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아이유는 "마지막 엔딩이 참 좋았던 게 관식이 떠난 삶에서도 애순이 다시 고개를 들고 허리를 펴서 책상 앞에 앉아서 시를 쓰는데, 그 모습이 애순이 관식이 부재한 삶에서도 잘 살아갔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현재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유는 이 드라마에서 애순과 금명이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생애 첫 1인 2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 "부담이 있었다. 너무나 도전하고 싶은 지점도 있었다. 10가지가 걱정되면 20가지를 준비했다"라며 "동료, 선배들에게 많이 의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한 점은 이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받은 것"이라며 "최근 임상춘 작가님께 초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에 이어 김원석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안은 그늘에서 시작해 볕으로 나오는 인물이라면 애순은 볕에서 시작해 여러 그늘을 지나지만, 다시 볕을 찾아서 나오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보면, 좀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라며 "애순이 여러 가지 큰 아픔을 겪었음에도 인간이 갖고 있는 생명력과 힘이 크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지안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과 금명 역할을 맡은 아이유. (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과 금명 역할을 맡은 아이유. (넷플릭스)

극 중에서 애순은 시인을 꿈꾼다. 드라마 마지막에서 결국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완성하게 된다. 아이유는 "실제로 시집을 만든다면 '연필을 다시 깎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20대 내내 치열하게 나를 표현하면서 활동했다. 이제 30대가 되니 날카로웠던 연필심이 조금 뭉툭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연필을 깎아서 새로운 음악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문소리, 박보검 등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문소리와의 호흡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과 2인 1역을 할 수 있다는 게 진짜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긴장도 됐다"라며 "첫 미팅부터 선배님께서 너무 편하게 다가와 주셨다"라고 밝혔다.

상대 역할인 박보검에 대해서는 "동갑이지만 존경스러운 지점이 너무 많은 배우다. 견고하면서도 순수하고, 어른스러우면서도 남들을 배려하는 게 배우로서 너무 훌륭한 인격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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