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린 대표 “글로벌 확장·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협력사 해외진출 지원”

삼성웰스토리, ‘2025 F&B 비즈 페스타’ 개최…2~4일 운영
비즈 페스타 통해 고객·협력사 해외 진출 지원
“경기 침체·인플레이션 등으로 어렵지만, 성장 이어갈 것”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이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삼성웰스토리 F&B 비즈 페스타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2025 F&B 비즈 페스타를 통해 고객·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겠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는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식음 박람회 ‘2025 F&B 비즈 페스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가 많지만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웰스토리는 2017년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7회차를 맞은 식음 박람회 F&B 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 지난해까지는 박람회 이름이 ‘푸드페스타’였지만, 올해부터 이름을 새로 바꿔 달았다.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 확장’과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꼽았다. 최근 외식업계 업황이 물가 상승, 내수 부진 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자, 고객사를 맞춤 지원해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을 역할을 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까지 돕겠다는 취지다.

앞서 2023년 삼성웰스토리는 203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킹과 다양한 고객 지원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및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국내외로 공급하는 글로벌 트레이딩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신규 설립한 헝가리 법인의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 올해는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올해 매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외식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인력난 해소를 위한 로봇 자동화 도입,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헝가리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 식음료(F&B) 비즈 페스타’ 글로벌 트레이딩 공간에 식음업계 관계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그는 환영사에서 “푸드페스타가 식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성장하게 되면서 그동안 사용하던 푸드 페스타는 명칭을 이번에 FMD 비즈 페스타로 변경하게 됐다”면서 “글로벌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금 식품업계가 당면한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비즈니스 협력과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11.1% 증가한 3조1818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웰스토리가 매출액 3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56억 원, 당기순이익은 117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9% 13.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