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12년 매출 5조1천억 비전 선포

입력 2009-08-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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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세계 1등 국민철도'를 슬로건으로 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2012년 매출 5조1000억, 영업흑자 1100억원 실현과 '녹색철도 성장전략'을 비전으로 선포했으며 아울러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뒤이어 추진한다고 밝혔다.

3일 코레일은 이날 오전 9시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 철도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1등 국민철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한 ‘녹색철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코레일은 또한 ‘세계 1등 국민철도’를 실현하고 ‘녹색철도 성장전략’ 실천을 위한 본사 및 17개 지사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안도 마련, 핵심 성장위주의 조직운영으로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고객과 현장중심의 사업실행력과 현장관리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녹색성장 전략은 ▲사업영역을 현재의 여객·물류·개발 등 철도운송사업 중심에서 문화생활서비스·종합물류·국내외개발 등 연관 사업까지 확장, 2012년까지 매출액 5조1000억원, 영업흑자 1100억원 실현과 함께 글로벌 녹색문화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 2012년까지 차질 없는 영업흑자 실현을 위해 해외사업과 물류복합환승센터, 역세권개발 등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해 신사업에서만 1조4000억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방안도 밝혔다.

코레일은 물류수송분담률 배가를 위해 8월중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저탄소 녹색마일리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국방 및 조달물자 철도수송 확대 등 철도로의 모달 시프트(Modal Shift)를 추진하고, 하역·창고·택배·국제물류사업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허준영 사장은 “여객과 물류 등 철도운송사업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미래 한국철도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은 종합물류”라며 “전국의 철도부지를 중심으로 물류복합환승기지센터를 개발하고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을 현재의 6%대에서 15%로 끌어올려 종합물류회사로, 나아가 2012년 ‘친환경 글로벌종합운송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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