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농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우리 농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소재 현대건설 본사앞 주차장에서 '1社 1村'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운교마을과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일일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운교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복숭아ㆍ포도ㆍ감자 등의 농산물과 버섯ㆍ호두ㆍ잣 등의 임산물, 목기ㆍ목공예품 등의 특산품 등 총 22종의 품목이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일일 직거래 장터에서 하루만에 1억5000만원 상당의 농·특산품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는 임직원에게 전하는 2억80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이 마을의 특산품으로 전달한 바 있다.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를 개발해 농장을 운영하는 등 故 정주영 명예회장 때부터 우리 농촌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촌 살리기에 더욱 앞장서 국민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남원 운교 마을 외에도 충청북도 영동 모리마을, 울산 강양어촌계 등 자매결연 마을을 수시로 방문, 농촌 일손돕기는 물론 도서기증ㆍ마을 체육대회 등을 진행하며 농촌과의 돈독한 정을 쌓아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