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공관리 시범사업을 6개소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곳은 한남 뉴타운 외에 동대문구 신설동 89 일대, 서대문구 홍제동 8-50 일대, 강북구 수유2동 711 일대, 성북구 돈암동 48-29 일대 등 재개발 예정구역 4곳과 금천구 시흥동 1002-2(남서울 럭키아파트) 등 재건축 예정구역 1곳이다.
시는 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건물 노후도, 균형발전, 구역 면적 등을 고려해 공공성이 높은 곳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성수동 72-10 일대 65만9천190㎡를 첫 시범 대상지로 정했다.
공공관리 시범 사업에서는 공공관리자인 각 구청장이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까지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시에 따르면 대상지역은 재건축 보다 공공성이 많은 재개발 구역을 우선으로 선정했으며 재개발 구역 중에서도 건물 노후도와 균형발전 등을 고려했다.
서울시는 "제도 발표이전에 국토부와 3차례의 실무협의를 한 후 지난 7월9일 법령개정을 정식으로 건의했으며, 7월13일과 7월14일에 의원 입법으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공공관리자 제도의 법제화도 조기에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