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명'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뜻은?

입력 2025-04-04 0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오늘(4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이다.

청명(淸明)은 맑을 청에 맑을 명을 쓰며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이다.

청명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에 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15도에 있을 때이며, 말 그대로 날씨가 좋은 때라 봄에 막 시작하는 농사일이나 고기잡이 같은 생업 활동을 하기에도 수월한 때가 됐다고 여겼다. 그래서 과거 청명 무렵에 논농사의 준비작업인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봄 밭갈이)을 시작했다.

청명에 나무를 심는데, 특히 '내 나무'라 하여 아이가 혼인할 때 농을 만들어줄 재목감으로 나무를 심었다. 이날 성묘(省墓)를 가기도 한다. 산림청 등에서 성묘객들의 산불 안전 우려를 당부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에서 성묘하는 날로 불린다.

국가공인 기념일상으로 식목일과 겹치거나, 한식(寒食)과도 자주 겹쳐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라는 말도 있다. 한식과 청명은 보통 하루 사이이므로 하루빨리 죽으나 늦게 죽으나 별 차이가 없음을 일컫는 속담이다. 주로 나쁜 일이 조금 일찍 일어나거나 늦어도 별 차이 없다는 말로 쓰인다.

올해 한식은 다음날인 4월 5일이다. 한식은 한국 명절 중 하나로 설날,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과 더불어 5대 명절로 꼽힌다. 다만 한식은 다른 명절과 다르게 양력 기반인 24절기로 정한다.

북한에서는 청명절을 공휴일로 지낸다. 중국과 대만도 휴일로 지정됐다.

청명에 먹는 음식으로는 쑥떡(쑥개떡), 화전, 찰밥, 취나물, 숙주나물, 도다리쑥국 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온은 평년(최저 0~8도, 최고 14~18도)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상된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충청권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51,000
    • -3%
    • 이더리움
    • 4,451,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790,500
    • -6.95%
    • 리플
    • 2,851
    • -4.33%
    • 솔라나
    • 188,600
    • -2.98%
    • 에이다
    • 572
    • -3.87%
    • 트론
    • 418
    • +1.21%
    • 스텔라루멘
    • 327
    • -5.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10
    • -4.79%
    • 체인링크
    • 19,020
    • -5.14%
    • 샌드박스
    • 177
    • -6.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