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쇼크에 빠진 금융시장…트럼프 “예상된 일, 수술했으니 호황될 것”

입력 2025-04-04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세는 엄청날 것, 수조 달러 벌게 될 것”
뉴욕증시 폭락ㆍ달러 가치 6개월래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폭락에 대해 “예상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일련의 관세 조치가 병든 경제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인식도 내비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에 많은 문제가 있다. 이제는 수술했으니 호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엄청 날 것이며 수조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역 상대국들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모든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각국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국가·지역별 세율을 추가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가 ‘훌륭한 제안’을 한다면 관세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 충격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폭락했다. 다우지수가 3.98% 급락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4.84%, 5.97% 떨어졌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500대 기업의 시가 총액은 하루 새 무려 약 2조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일본 엔화와 유로화 대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국채수익률도 크게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올해만 지구 10바퀴…6대 그룹 총수, 하늘길에서 경영한 한 해 [재계 하늘길 경영上]
  • “끝없는 반도체 호황”…‘AI 수요’ 확대 쾌속 질주 [메모리 쇼티지 시대]
  • [종합]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참극⋯용의자는 父子ㆍ사망자 최소 16명
  • 공공주도 공급 시동걸었지만...서울은 비었고 갈등은 쌓였다 [9·7대책 100일]
  • 복잡한 치료제 시대, ‘단백질 데이터’가 경쟁력…프로티나·갤럭스 존재감
  • 원화만 빠진다…달러 약세에도 환율 1500원 눈 앞 [비상등 켜진 환율]
  • 전열 가다듬은 삼성⋯'수년째 적자' 파운드리 반등 노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13: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80,000
    • -0.94%
    • 이더리움
    • 4,650,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45,500
    • -2.14%
    • 리플
    • 2,979
    • -1.13%
    • 솔라나
    • 196,000
    • -1.01%
    • 에이다
    • 601
    • -1.48%
    • 트론
    • 418
    • +2.45%
    • 스텔라루멘
    • 347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60
    • -1.06%
    • 체인링크
    • 20,210
    • -1.03%
    • 샌드박스
    • 191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