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5100원이다.
4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양호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물류(운임지수 하락)와 자원(석탄가격 약세), 트레이딩(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 등 전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1000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전 분기 대비로는 비교적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전년 동기비 부문별로 살펴보면 트레이딩과 물류 부문의 견조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자원 부문의 감익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은 크게 약화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의 보편적 관세 인상 등으로 교역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며, 이는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둔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강세를 유지했던 물류운임 지수도 수급 악화(선복량 증가와 물동량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물류부문 수익성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팜과 니켈 시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석탄 가격도 약세로 자원 부문의 수익성도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16조5000억 원, 영업이익 4052억 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배당 매력도 보유한 상황”이라며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