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4일 두산에 대해 작년 4분기가 자체사업의 실적 개선 신호탄이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40만 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재고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4분기 특성을 극복하고 지난해 역대 4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신규 매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연초는 전방산업의 수요가 반대로 늘어나는 시기에 신규 납품까지 겹쳐 매우 좋은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AI가속기 네트워크용과 반도체용 CCL은 고수익제품으로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내 3군데, 해외 1군데 포함해 4개 사업장을 가동하는 전자BG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증평사업장이 가동률 1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추가 매출처를 확보한다면 내년 이후에 는 증설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는 추가 수주를 토대로 진행하는 것이기에 성장과 수익에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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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자체 사업을 가진 지주회사에게 사업 실적 호조만큼 좋은 매수 신호는 없다"며 "계열사 지분가치보다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고, 기업가치에 직접적이며, 실적 개선에 따라 배당재원 확보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