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3일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충격 속에 강세 마감했다고 말했다.
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 속에 강세로 출발했다. 아시아 시장은 장중 미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하고,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도 유입되며 금리 하락을 지지했다.
한국은행은 상호관세가 예상 대비 강한 수준이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4시간 점검 체계를 통해 모니터링과 적기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오후 중 국고채 강세 폭이 축소됐는데 국고채 30년물 비경쟁 인수옵션 등 수급 재료와 대통령 탄행 선고 결과 앞둔 부담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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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10% 기본 관세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여기에 무역적자가 큰 60개국에 대하여 상호관세를 덧붙였다. 이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여지는 열어둔 한편 반도체, 제약 관련 관세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부진한 미 지표도 미국채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치 크게 밑돌며 급락했다. 주간 연속실업보험청구자 수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